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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IT

My Passport Ultra 외장하드 (리뷰)

by 리뷰나기 2016.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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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예전부터 사기로 마음먹었으나 귀차니즘 때문에 사지 못했던 외장하드에 대한 리뷰이다. 현재 쓰고 있는 컴퓨터 본체의 허용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계속 망설이다가 사게 된 외장하드. 딱히 외장하드에 대한 지식이 없는 관계로 티몬이나 쿠팡 같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보던 중에 럭키박스 외장하드가 있어 들어가 보았다. 티몬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2 TB 가격의 외장하드를 구입하면 랜덤으로 패스포트 제품이나 메탈 제품, 그리고 2~4TB까지 발송된다는 말을 듣고 혹시 모를 기대감으로 바로 결제를 해버렸다. 그런 기대감으로 기다렸으나 온 제품명은 my passport. 가장 기본, 그러니까 최하위에 있는 외장하드가 와버렸다. 솔직히 이런 판매자의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뒷구라가 가능한 럭키박스 상품 같은 건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결제를 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 이걸 살 바에야 이 가격으로 다른 제품을 사면 파우치도 주고 여러 사은품도 받을 수 있었는데..... 뭐, 어차피 2TB 정도여도 굉장히 큰 용량이기 때문에 그냥 만족하고 쓰려고 한다. 댓글들을 보니까 사기라고 말도 많던데 그에 비해서 3TB가 왔다는 둥 기대도 안했는데 메탈 제품이 왔다는 둥 많았는데 이런 댓글들이야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니까.... 믿고 안 믿고는 솔직히 소비자들 주관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너무 기쁜 마음에 제품이 도착하자마자 사진도 찍기 전에 겉포장지를 잘라 버려서... 좀 지저분한 사진 리뷰가 되겠다. 상품이 참으로 알차게 알맹이만 들어있다. 구성품은 외장하드, USB 커넥션, 설명서. 이게 끝이다. 끌끌끌.... 설명서를 보면 굉장히 많은 글들이 써 있는데 그저 같은 내용의 글들이 여러나라의 언어들로 번역되어 있는 것 뿐이었다. 여기서 2차 실망이 뭐였냐면. 대부분 이런 외장하드 같은 제품들은 정품 스티커가 붙어있기 마련인데..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정품 스티커는 찾을 수가 없었다. 끌끌끌.... 

필자는 딱히 제품이 잘만 돌아가고 고장이 안나면 이게 정품이든 짜가든 신경쓰지 않지만 일단 처음에 럭키상품의 배신을 당한 후의 기분인지라 정품스티커가 없다는 점도 빈정 상한 부분이 있다. 설명서에 써 있는 한글 부분을 보자면 기술 지원 및 제한 보증 안내서에 대한 내용인데. 이 Passport ultra에 대한 보증 안내서임을 알 수 있다.

제한 보증에 써있는 글을 보자면 이렇다. WD는 정상적인 사용 조건에서 제품에 아래 정의된 조건이 적용되고, 재료와 제작상에 결함이 없으며, WD의 사양을 준수함을 보장합니다. 제한적 보증 기간은 제품을 구입한 국가에 따라 다릅니다. 법률에서 달리 규제하지 않는 한 제한적 보증 기간은 북미, 남지, 중미 지역은 3년. 유럽, 등등 및 아프리카 지역은 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3년입니다.다 같이 3년인데 왜 이걸 굳이 나눠 적어 놓은거지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다시 적어내려가보겠다. 이 제한적 보증기간은 구입 영수증에 적혀 있는 구입일자에 시작됨니다. WD는 자유 재량으로 연장 보증 구매옵션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WD의 전술한 보증은 원래 보증 기간 또는 수리 또는 교체된 제품을 선적한 날로부터 90일 중 더 긴 날짜까지 수리 또는 교체한 제품에 대해 확장됩니다. 여기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WD는 내가 산 passport ultra 외장하드에 대한 내용이다. 

원래 외장하드라는 것 자체가 충격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쉽게 고장이 나는 편인데 과연 덜렁대고 물건도 잘 떨어트리는 내가 이 외장하드를 잘 지켜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10만원이 넘는 가격을 주고 산 제품이기 때문에 조심은 하겠지만...

 본격적으로 이 Passport ultra 외장하드를 쓰는 건 조금 더 뒤에, 지금 하던 일을 마무리 짓고 나서 겠지만 시범적으로 파일을 업로드 해 본 결과 전송 속도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또 용량이 많아질수록 외장하드 내부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그만큼 속도가 더뎌질텐데 과연 괜찮을까? 하지만 그건 그때 문제이니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 

비싼돈 주고 산 만큼 어떻게든 정을 붙여보고 싶지만 영 생긴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거무튀튀하고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나쁘게 말하면 거지같은 디자인이고... 크기 자체는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작지도 않다. 핸드폰 크기정도??? 이 외장드가 앞으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모든 영화와 미드, 예능 프로등 비디오파일을 저장시켜 줄 고마운 친구이니 어떻게든 정을 붙여 함께 나아갈 생각이다. 끌끌! 일단 기본적으로 my passport ultra 외장하드를 찾아서 사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제 가격 주고 사지는 말자. 돈 아깝다. 할인해서 팔거나 떨이로 판매할 때는 살만한 가치가 있다. 

지금까지 My Passport Ultra 외장하드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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