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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

한우육회초밥의 대가. 고요남(고기요리하는남자)을 다녀오다.

by 리뷰나기 201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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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배필을 만나고 나서 그동안 관심도 없었던 여러 데이트 코스라든지

 연인이 가기 좋은 장소나 음식점들을 꽤나 많이 뒤져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풀 꺾이긴 했지만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던 홍대의 고요남을 다녀왔습니다. 

여자친구나 저나 사람이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계속 미뤄두었던 홍대를 육회초밥을 먹어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일요일 오후에!!! 정말 사람 미어터질 정도로 많더군요. 

홍대 거리에 그렇게나 많은 술집과 길거리 음식점이 있는데도 보는 곳마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건물주 사장님 부럽습니다)

일단 포스트 자체가 고요남(고기요리하는남자)이니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라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착석했습니다.

그리고 서빙하시는 분이 메뉴판을 보여주긴 했는데 애초에 저희는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던

메뉴인 '55센치 한우육회초밥'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굳이 시키지 않았습니다.

홍대에는 이것말고도 먹을 게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죠.^^

(그럴싸 한데?)

기본 음식을 시키기 전에 나오는 밑반찬과 국 입니다. 

확실히 음식점이라고는 하지만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술집의 메리트를 놓칠 수는 없기에 술안주로도 괜찮은 소고기국이 나온 것 같습니다.

(단순히 고기요리 전문 음식점이니 요리하고 남은 고기로 무국을 만든 것일테지만요) 

그리고 메뉴판은 제가 미처 찍지를 못해서 돌아다니는 것 좀 퍼왔습니다. 

메뉴를 샅샅이 훑어보지는 않고 바로 시켰거든요.

(저희의 목표는 한우육회초밥이었으니까요)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어요. 다 맛있어 보여서 ㅎㅎ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한우육회초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실 길이를 보고 꽤 놀라긴 했는데 그렇게 폭이 크지는 않았어요. 

이만한 양도 꽤 많은 육회가 들어간다는 거를 알지만 살짝 폭에서 아쉬웠습니다.

(남자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부족해요) 

사실 여자친구가 술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육회초밥이 너무 맛있어보여서였는지 먼저 술한잔 하자고 해서 가볍게 자몽에 이슬 하나 시켰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전에는 술 한잔 하면서 소고기무국을 먹었는데 간이 살짝 세더라구요.

 한마디로 술 안주로 딱이라는.... 그런데 여친님이 저번에 왔을 때는 엄청 싱거웠다는 거 보면 그때 그때 소고기무국의 간은 다른 것 같습니다.

(여친님은 먼저 한 번 방문했음) 

일단 육회초밥 자체 맛으로 봤을 때는 꽤 맛있었습니다.

 괜히 유명해진 게 아니더군요.

 육회 좋아하시는 분들이든 초밥 좋아하시는 분들이든 맛 부분에서는 확실히 만족하고 드실 것 같습니다.

은 길이에 비해서 폭이 좀 좁아 살짝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연인 둘이서 가기에는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른 테이블에서는 한우육회초밥 시켜놓고는 위에 육회만 빼 먹더군요. 그럴거면 그냥 육회시켜먹지.....)

저는 전체적으로 꽤 괜찮았는데 여친님은 밥이 너무 푸석푸석하다구 아쉬워하더군요.

원래는 좀 더 밥이 질었다고 하는데...제가 느끼기에도 밥알이 좀 찰지지가 않고 후둑 떨어지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막 날라다니고 하는 정도는 아니어서 별 탈 없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또 시간이 갈수록 밥이 더 푸석해져서 나중에는 밥알들 흘리고 좀 불편했어요 ㅋㅋ;; 

그리고 한우육회초밥을 하나 시키면 이렇게 양념장을 주는데 육회초밥 위에 살짝 얹어서 먹으니 굉장히 맛있더군요. 육회초밥 자체로도 간이 잘 되어있는데 좀 더 양념장 맛 느끼고 싶으신분들은 조금씩 올려서 드셔보세요.

 맛이 좋습니다!!


고요남 '55센치 한우육회초밥' 의 맛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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