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서 뮤지컬 페스티벌이 있어 평소에는 발을 들이지 않던 송파구를 찾게되었습니다.
보통 여친님이랑 돌아다니던 지역이 강서구나 일산 쪽이라 그 주변 지리는 잘 모를 뿐더러
올림픽공원도 초행길이라 가기전에 이것 저것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원래는 뮤지컬페스티벌 내에서 음식들을 여럿 접해볼 생각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초밥이 땡기면서 초밥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스시웨이 방문!!
사전에 3시부터 5시까지가 브레이크 타임인 점을 인지하고 있어서 5시에 딱 맞춰서 스시웨이에 도착했습니다.
메뉴판은 보이는 것 말고도 두 장 정도 더 있었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찍지 못했습니다.
여친님이 딱히 초밥을 좋아하지를 않아서 (육회나 한우초밥만 좋아해서)
단품 메뉴에 있는 연어랑 한우직화 초밥을 시킬까 했는데
무슨 바람이 불으셨는지
특초밥A를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이것 저것 먹어봐야 초밥맛을 알겠다고 말하는데 완전 뿌듯~
특초밥A 2인을 시키자 곧 바로 에피타이저로 절인양파에 토마토가 나왔는데 맛이 구웃
하지만 여친님은 토마토만 먹고 양파는 안 먹었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활어와 지느러미 그리고 묵은지회초밥
그리고 참치랑 고기랑 연어(자세한 이름 까먹음)
비주얼이 굉장히 그럴싸 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냥 회초밥 맛??
딱히 "우와 이맛이다" 하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지느러미 초밥은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나온 초밥들과 밥~~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만
문어초밥은 좀 질기더라구요.
위 특초밥 세트에서 맛있었던 초밥은
지느러미, 연어, 한우직화, 차돌 정도였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쏘쏘 했어요.
가격대비 생각하면 좀 실망도 한 거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여기는 사이드메뉴가 나중에 나오더라구요
초밥들을 다 먹고 나니 그제서야 새우튀김과 냉모밀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이 새우튀김과 냉모밀이 겁나게 맛있었습니다.
새우튀김 겉은 바삭하고 안은 따뜻하고 엄청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사르사르 녹더라구요.
냉모밀은 굉장히 시원하고 굳이 와사비를 넣지 않아도 밋밋하지 않은 맛이었어요!!
여친님은 배가 불러서 반만 먹고 남긴 새우튀김도 제가 다 먹었습니다. 굿
그리고 글을 쓰면서 다른 블로그도 봤는데 같은 주문을 해도
상황에 따라메뉴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스프도 나왔다는 글도 있고 사이드메뉴로 우동이 나왔다는 거 보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음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평을 내리자면
초밥은 한우직화, 연어 정도가 꽤 맛있었고 사이드메뉴가 굉장히 고퀄이었다는 점....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때는 한우직화구이 와 연어초밥을 시키고
사이드메뉴를 따로 주문하는 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맘대로 평점 ★★★★☆
원래 초밥만이면 별 3개인데 사이드 메뉴와 사장님의 친절함으로 별 1개 더....
'데이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앤탐스 커피보다 맛있는 또띠아피자 (0) | 2017.09.24 |
---|---|
영등포에서 곱창이 땡기신다~? 그럼 주저말고 곱창고 (0) | 2017.09.19 |
서울의 먹자시장 1탄 망원시장을 다녀오다(로케 로케 고로케) (0) | 2017.04.03 |
일산 화정에 있는 한스키친을 가봤습니다.(시카고피자 먹으러) (0) | 2017.03.28 |
한우육회초밥의 대가. 고요남(고기요리하는남자)을 다녀오다. (0) | 2017.03.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