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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킹데드]시즌7-6화(새로운그룹의등장) 리뷰

by 리뷰나기 2016.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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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시즌7-6화 새로운그룹의 등장(아마존??)


어느새 워킹데드 시즌7도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시즌7 초부터 악당의 끝을 보여주는 네간의 파격적인 등장으로 숨 돌릴 틈도 없었는데 이번화는 네간이나 릭의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타라와 히스의 내용이 남겨있다.



사실 타라와 히스가 언제부터 그룹에서 떨어져나왔는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어쩌면 네간의 등장이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시즌 초반부터 주력멤버 두 명이 죽었다는 부분 때문에 패널들의 신변에 관심이 없어진 듯 하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거지만 네간 역을 맡고 있는 제프리 딘 모건은 정말로 연기 잘하는 듯... 게다가 말도 못할 정도의 잔혹한 악역임에도 뭔가 멋있다. 이러한 극악무도한 멋있음을 내뿜을 수 있는 배우는 몇 없다고 생각하는데 감독이 정말 캐스팅을 잘 한 것 인정? ㅇㅇ 인정.

비록 악역이지만 필자는 이미 제프리 딘 모건의 네간역에 푹 빠져있고 열렬한 팬이 돼 버렸다. 우리의 코리아스타 글렌이 죽어버린 것은 슬프지만 원래 원작에서도 글렌을 죽는 루트였으니까... 체념할 수 밖에 없겠지.


이번 워킹데드 시즌7-6화 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와 그룹이 등장하는데 뭔가 아마존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여자들의 마을이다.(심지어 배경도 아마존의 배경과 비슷하다. 마을 옆으로 큰 강이 지나가고 마을은 울창한 숲에 둘러쌓여있다는 점. 외부에서 쉽게 찾을수 없는 점)


기억은 나지 않지만 물자를 찾으러 나선 타마와 히스(기억하기로는 릭 일행이 네간의 전초기지를 파괴한 직후인듯하다.) 갑자기 워커들을 만나게 되면서 타마는 강에 빠지게 되고 히스의 생사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강에서 물에 떠밀려와 기절해 있는 타마와 이번에 새로 등장한 캐릭터인 신디(오른쪽)와 레이첼(왼쪽)입니다.

 레이첼은 비록 워커가 아니어도 외부인을 죽이려고 하고 신디는 살아있는 사람을 죽이지 말자고 합니다. 얼추 신디의 모습에서 모건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세상이 저리 돌아가는 와중에도 아직 인간성을 버리지 않는 캐릭터는 항상 존재하네요. 

일단 신디의 만류로 인해 레이철은 창을 거두게되고 돌아갑니다. 신디는 기절해있는 타마의 옆에 물과 식량을 놔두고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이때 언제 깨어있었는지 타마가 조심스럽게 일어나 그 뒤를 밟게 됩니다. 그녀가 누군지 어디에서 사는지 그 그룹은 어떤 그룹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죠.

일단 신디를 쫓아 마을 근처까지 어찌어찌 들어간 타마지만 경비병들에게 붙잡혀 버리고, 이때 또 다시 신디가 나타나 타마를 살려줍니다. 굳이 죽일 필요 없다면서 말이죠. 


그리고 붙잡혀 있는 타마에게 이 아마존(?) 마을의 여족장께서 나타나 취조를 시작합니다. 

어디에서 왔고 일행은 있는지 등등. 그러나 타마는 거짓말을 하고 아마존의 족장은 우리가 여기에 있는 곳은 비밀이고 누구에게도 알려져서는 안되며 외부인들은 보이는 즉시 죽인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타마는 신디가 자꾸 감싸줘서 그러지 못했다고 말하고 자리를 뜹니다. 서로 이 상황의 해결책을 강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죠.

이곳에 왜 왔냐는 족장님의 질문에 타마는 그저 길을 잃고 배회했었고 몰래 숨어들어온 것도 이 마을이 위험한 마을인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 반은 거짓말 반은 진담.



그리고 나서 저녁이 되어 뜬금없이 타마는 족장님의 집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게 되고 그 길을 가는 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마을에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남자들이 보이지 않았던 거죠.

족장님의 집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중에 족장이 자기네 마을에서 살라고 권합니다. 잃어버린 친구(히스)도 찾아주고 그와 같이 살 곳도 마련해 준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타마가 왜 남자들이 한 명도 없는지 물어보자 좀 뜸들이던 족장님이 사실을 얘기하는데요. 

어떤 그룹과의 싸움이 있었는데 그 싸움에서 졌고 남자들은 모두 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여자들은 그 그룹 몰래 도망나와 이곳에서 은신하게 됐다는 거죠. 족장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자 타마 역시 낮에 자신이 했던 말이 거짓말이 었음을 시인하고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자기도 그룹이 있고 얼마전에 어떤 그룹과 분쟁이 있어 그들의 기지를 박살냈다고 말합니다. 살인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고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네 그룹과 여기 그룹이 힘을 합치면 더 나은 해결책이 될 거라고 말하죠.

하지만 족장님은 타마의 말을 듣고는 안색이 변합니다.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 타마를 길을 잃은 다리까지 돌려보내준다고 하죠. 예상외의 반응에 멈칫하는 타마이지만 고맙다고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여기에서 타마가 한 말 중 와닿는 말이 있었는데 

"언제까지 외부인을 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 모두를 적으로 만들게 된다면 그들은 내일이 됐든 모레가 됐든 당신들을 찾을 것이다."

이 말은 결국 그들에게도 연합이 필요하다는 거고 그들만의 힘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이죠.

릭이 네간의 전초기지를 파괴하기전에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전쟁을 선포했을 때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싸우지 않아도 좋지만 악당들은 언제나 밖에 도사리고 있고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그들은 결국 우리를 찾게 될 거고 우리는 죽게 될 것이다

그러니 우리도 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처럼 타마역시 아마존(?) 마을 사람들도 변하고 그룹끼리의 연합을 맺어야 한다고 하죠.


어찌 어찌 다음날이 돼서 타마가 아마존강 두명과 함께 마을을 떠납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들은 타마를 살려보낼 생각이 없었어요. 다리로 가는 와중에 타마를 처리하려고 하고 타마에게 너희들이 쳐부순 기지는 그저 그들의 전초기지일 뿐이고 너희들이 한 짓이 얼마나 끔찍한 짓인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아마존 마을의 남자들을 몰살시킨 것도 바로 네간의 그룹이었던 거죠.

지금쯤 너희의 동료들도 다 죽어있을 거라고 말하고 네간일당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절대 들킬 수 없다고 말하며 할수 없이 타마를 죽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 갑자기 나타난 신디가 또 한 번 타마의 목숨을 구해줍니다. 

다리 근처까지 가고 다리를 넘어가려는 중간에 타마가 신디에게 물어봅니다. 왜 자기를 살려줬는지.

그러자 신디가 대답합니다.

"너는 왜 그런데?"


아직 히스의 생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타마는 홀로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옵니다. 환하게 웃는 그녀를 반겨주는 유진의 눈물 앞에서 타마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번화가 끝납니다.


이번화는 릭일행과 네간의 얘기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화가 될 수도 있겠네요.

좀비물을 좋아하는 필자기 때문에 시즌1부터 꾸준히 챙겨보던 워킹데드. 워킹데드는 이제 더이상 좀비물이 아니라 한편의 장엄한 드라마라는 느낌이 듭니다. 좀비와 인간의 단순한 싸움을 넘어 생사의 고비에 남겨진 인간들의 처절한 관계와 절망, 사욕, 사랑이 잘 드러나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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