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싸이버거 후기
요즘에 갑자기 맘스터치 매장이 많아지면서 제 3 햄버거권이라고 불리더 맘스터치가 급 부상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도심외곽에서부터 커오던 햄버거 집이 드디어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인가.
늘 똑같이 먹던 점심 메뉴가 질려서 얼마 전에 생긴 맘스터치 매장을 갔다. 근처에 롯데리아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이름때문인지 더 가족같은 느낌이고 집밥(?) 느낌이 나는 맘스터치를 가기로 결정했다. 보통 CF로 맘스터치를 접해본 사람들은 화이트갈릭 버거가 맘스터치 햄버거의 메인인줄 알겠지만 사실 맘스터치 햄버거의 메인 햄버거는 바로 싸이버거다. 맘스터치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끔 해준 햄버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한참 도심 외곽에서 아등바등 사는 맘스터치를 지금 이자리까지 올라오게 한 햄버거가 아닐까 싶다.
대충 싸이버거 비주얼이다. 원래는 사진을 찍어 올려야 하지만 배고픔에 눈이 멀어 사진 찍는 거를 까먹어버렸다. 그냥 네이버에 돌아다니는 사진들 아무거나 퍼온 거니까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맛이 중요하지 사진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확실히 내가 느끼기에는 화이트갈릭버거보다는 싸이버거가 더 맛있다. 부드럽기도 하고... 그때 내가 먹은 화이트갈릭버거는 가슴살이라 그런지 뻑뻑하고 화이트 갈릭이라는 명성이 부족할 정도로 갈릭 맛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오히려 양파맛이 더 났던 것 같은데)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화이트 갈릭버거는 그냥 맘스터치 치킨패티 버거에 화이트갈릭소스만 얹어놓은 듯한? 큰 감흥은 없는 햄버거였다.
일단 이 포스팅은 맘스터치의 싸이버거 후기이니만큼 화이트갈릭버거 얘기는 그만 하도록 하자. 모든 햄버거가 그렇듯 이 햄버거도 맛이 좋다. 솔직히 말하면 말도 안되는 재료를 넣지 않는 이상 햄버거는 진리라고나 할까? 예전에 굉장히 호불호가 갈렸던 햄버거 중에 라이스버거와 라면버거가 있었는데 필자는 심지어 이 햄버거들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그정도로 햄버거라는 메뉴 자체를 좋아하기도 해서 햄버거 재료 하나하나의 섬세한 맛의 표현을 보고자 들어오신 분들은 그대로 나가셔도 좋다. 그냥 아닥하고 맛있다는 말이다.
섬세함이고 미각이고 나발이고 필요없고 그냥 맛있다. 싸이버거 치킨은 닭다리로 만든거라 부드럽기도 하고 맘스터치의 모든 햄버거가 그렇듯 안에 피클이 한 두개씩 들어있는데 이것도 나름 잘어울린다. 일단 기본적으로 KFC(할아버지) 의 치킨버거랑은 성격이 살짝 다르다.
할아버지 치킨집의 햄버거는 불같은 데 반해 엄마손길 버거는 온순하다고나 할까?
이거말고 더 두 치킨버거의 차이점을 잘 표현할 수는 없을 듯? 이 뜻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내 어휘력으로는 표현하기가 힘들다. 할아버지 치킨은 강하고 엄마손길 버거는 포근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맘스터치 버거에는 또다른 히든카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감자튀김이다.
파파이스의 감자튀김과 상당히 비슷한 비주얼이지. 아마도 파파이스 쪽이 먼저일 것 같긴 한데. 누가 먼저 만들었는지가 무엇이 그리 중한가? 그냥 맛있으면 장땡인 것을. 풍문으로 듣기로는 파파이스의 직원이 일하다 때려치고 나와서 만든 것이 맘스터치라는데 자세한 건 모른다. 워낙 카더라 통신은 잘 안 듣는 편이라 흘려 들어도 상관없을 듯 하다.
아무튼 이 감자튀김이 골때리게 맛있는데 짭쪼롬하고 간도 잘 베어있어서 굳이 케찹을 안 뿌려먹어도 될 성 싶다. 가끔 보면 이 감자튀김이 먹고 싶어서 맘스터치를 찾는 이도 있을 정도면 더이상 감자튀김의 맛을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물론 좀 자극이 강한 맛이라 유~~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이다.
이렇게 해서 오늘 내가 먹은 싸이버거의 맛 총평은
★★★★☆
별 다섯개 중 4개!
(마지막 한 개는 아직 먹어보지 못한 최고의 햄버거를 위해 남겨두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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