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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숙명여대입구역 근처 가성비 맛집 '까치네'

by 리뷰나기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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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숙명여대입구역 근처의 '까치네' 라는 분식집을 다녀왔습니다.

 

까치네 분식 입구


영업시간

11:00 ~ 21:30

화요일 휴무


근처에 있는 삼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원래 예정되어 있던 음식점이 문을 열지 않아

급하게 들어가게 된 까치네 분식점입니다.

 

외관이 굉장히 귀엽고 맛집 냄새가 풀풀 납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한 지 얼마 안 된 느낌입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숙대입구역에는 까치네 라는 매장이 2곳 있습니다.

 

한 곳은 술과 함께 안주류를 판매하는 술집 까치네가 있고 한 곳은 현재 포스팅을 쓰고 있는 순두부 집입니다.

 

아직 술집 까치네는 가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꼭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메뉴판을 찍으려는데 직원분이 너무 빠르게 가져가셔서 초점이 나가버렸네요 ;

 

메뉴 구성이 전체적으로  돈가스, 순두부, 알밥 이렇게 3가지가 메인입니다.

 

여자친구는 쫄순+치즈알밥

저는 순두부+돈가스를 시켰습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메인 메뉴 3가지를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여기 맛집은 신기하게 순두부에 '쫄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쫄순'입니다. (처음에는 쫄면+순대 조합인 줄 알았네요)

쫄면사리가 들어가 있는 순두부는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보통 쫄면사리는 차게 해서 매콤한 소스와 함께 먹어만 봤지 뜨겁게 먹어보진 않아서 꽤 신선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원래 순두부에 쫄면을 넣어 먹는 요리가 존재했었나 해서 찾아보았는데 까치네 쫄순이 꽤 유명하더라구요.

1983년에 시작하여 무려 40년 역사가 있는데다가서울시 용산구 숙명여대 앞에 있는 분식집 "까치네 분식"으로

MBC 이맛에 산다 분식왕에서도 소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줄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짜장쫄순이라는 것도 있던데 아쉽게도 이걸 먹어보질 못 했네요.

일단 저희가 낯선 음식에는 잘 도전하지 않는 스타일이기도 했고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까치네 분식 음식 맛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부터 생소한 짜장쫄순을 먹을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이곳이 맛집이라는 걸 알게 되었으니 다음에 다시 한 번 오게 됨다면

그때는 꼭 짜장쫄순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순두부를 먹으면 필수로 챙겨야 할 앞치마도 정수기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외 내부 사진은 워낙 손님들이 많아 찍지 못 했습니다.)

 

또 1층 말고 2층에도 자리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도 좀 많이 붐비고 하여서 2층으로 올라가 자리하려고 하였는데

때마침 1층 자리가 타이밍 맞게 마련이 되어서 굳이 2층까지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구조로 보았을 때는 1층보다는 2층이 조금 더 협소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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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메뉴가 나왔습니다. 테이블이 많이 붐비는 것 치고는 음식이 빨리 나왔어요.

대학가 근처라 그런지 회전율이 빠른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세트메뉴 답게 양은 상당히 푸짐했어요. 두 세트를 시켰는데 둘 다 반 정도밖에 못 먹었네요.

(원래 저희 둘 다 양이 좀 적은 편이긴 합니다.)

 

돈가스는 일반 경양식 돈가스보다는 두꺼웠고 맛은 평범한 돈가스였습니다.

 

양배추 샐러드와 밥도 적당하였고  전 이런 담백한 맛이 좋더라구요.

 

돈가스가 두께감이 있던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알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 알밥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치즈 풍미도 꽤 많이 느껴지고 재료를 아끼지 않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은 단부지랑 햄, 김, 치즈, 날치알이었고 비율이 좋았어요.

 

글쓰면서 생각하니 또 먹고 싶네요.

 


쫄순이랑 순두부에 이렇게 계란이 들어가있는데 제가 딱 좋아하는 반숙 상태.

돈가스와 알밥도 맛이 괜찮았는데 이 순두부는 낮부터 아주 쏘주를 땡기게 하는 맛이네요 ㅎㅎ

맛은 순두부는 조금 더 맑은 느낌이었고 쫄순은 맛이 더 찐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쫄순 쪽이 더 좋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순두부도 쫄순도 맛이 좋았고

대학가 근처라서 전날 술먹고 해장하러 많이 갈 것 같은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 한 컷 더...

햇빛이 한쪽만 너무 쎄서 명암 차이가 심하네요. 

기대하고 들어간 곳이 아니었는데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대만족입니다.

들어가면 내부가 좀 좁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2층에도 자리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돈가스 + 순두부 10,000 원

쫄순 + 치즈알밥 10,000 원

이렇게 해서 총 20,000 원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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